한 시대를 풍미한 뮤지션이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록밴드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씨가 지난 20일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가 걸어온 길과 마지막 가는 길은 어땠는지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생전 고인과 함께 했던 지인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고요.
A) 네. 주찬권씨는 20일 향년 5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발인은 22일 오전 엄수됐는데요.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들 외에 고인과 평생 음악을 함께 해온 들국화 멤버인 전인권 최성원씨와 동료 뮤지션인 김창완, 박완규, 스윗소로우, 백두산 김도균, 유재석 등 연예계 지인들이 참석했습니다. 고인의 유족들은 운구행렬을 막고 오열해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고요. 발인식이 진행되는 내내 전인권과 최성원씨 등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날 고인의 유해는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친 후 분당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됐습니다.